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4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프로그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 등을 상호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매출액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 또는 수출액이 3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인 기업을 뜻하며,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은 2017년까지 직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중견기업(글로벌 전문기업)을 400개 이상 육성하기 위하여 후보기업을 발굴하여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수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 선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선정기업에 대해선 금리 우대와 대출한도 확대 등 각종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KIAT 또한 수은과 공동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위험관리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프로그램’에 비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은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해외진출 중소·중견기업에게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