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한글’의 외국어 이름 쓰기 시안 발표
국립국어원, ‘한글’의 외국어 이름 쓰기 시안 발표
  • 변성진 기자
  • 승인 2014.04.23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 영·중·일 번역 표준 시안 발표, 5월 2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가 세계 각국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글’의 번역 표준 시안을 발표했다.

▲ 국립국어원, ‘한글’의 외국어 이름 쓰기 시안 발표 ⓒ 뉴스토피아DB

국립국어원은 지난 4월 세 차례에 걸쳐 번역 전문가영어․중국어․일본어, 원어민 그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한글날을 맞아 개관 예정인 국립한글박물관의 홍보 책자 등에 쓰일 한국어 교육과 연구 용어를 대상으로 번역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글박물관의 명칭에 들어가기도 한 ‘한글’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영·중·일 명칭의 번역 표준안을 신중히 검토했다.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위원회’는 ‘한글’이 우리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한글’의 명칭에 대해 별도로 번역하기보다 우리말 원음을 살려 표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영어는 ‘Hangeul’, 일본어는 ‘ハングル’로 번역 시안을 정했다. 다만, 중국어는 한국어의 음을 온전히 옮기기 어려운 언어이므로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인 ‘韓文’으로 번역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한글’의 영·중·일 표준 번역 시안에 대해 오는 5월 2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며, 최종 번역 표준이 결정되면 관련 외국어 사전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유관 분야에 이번 결정안을 널리 알려 홍보할 계획이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