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의 변영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남쪽으로 튀어>의 임순례, <명왕성>의 신수원 감독과 <관능의 법칙>으로 여성의 성과 사랑에 대한 현실적 공감과 로망을 동시에 그려낸 국보급 여배우 문소리와 조민수, 그리고 충무로를 대표하는 차세대 여배우 한예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5월 29일 개막하는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14일, 소셜 펀딩 플랫폼인 펀딩21과 함께하는 크라우드 펀딩(후원 프로젝트)을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발전기금 지원을 받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과 달리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영화제 자부담 비율이 높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여성영화제의 지속적인 개최와 발전과 함께 재정적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것. 이런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응원하고자 우리나라 대표 여성영화인들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여성영화제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특유의 직설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답으로 재미를 더했으며, 문소리, 조민수, 한예리 배우는 바쁜 스케줄 와중에서도 특별히 시간을 내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대한 첫인상과 여배우로서 영화제에 바라는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임순례, 신수원 감독도 여성영화제의 의의와 존재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지를 보냈다.
한국 대표 여성영화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꾸려진 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응원 영상은 펀딩 21 사이트(www.funding21.com)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된다.
한편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4월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영화제가 열릴 신촌 일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