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견연맹은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안성풍산개 테마공원에서 제28회 종합훈련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1회 KKF 스포츠독 경기대회도 4월 6일 하루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종합훈련경기대회는 이웅종, 이찬종 심사위원이, 스포츠독 경기대회는 유백현 심사위원이 각각 배정되었다. 

종합훈련경기대회 사역견조 심사를 담당한 이웅종 심사위원은 대회 후 “BH 출진견은 지난해보다 훈련 수준이 높아졌으며, 그 중 로트바일러 견종의 출진 두수가 증가하고 훈련 기량 및 수준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줬으며, 다만 사역견이 가져야할 기량 중 집중력, 순발력, 스피드가 중점 관리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IPO 출진견은 항목별 한 가지씩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력을 보였다. 참가 두수가 적어 아쉬웠는데 많은 훈련소의 적극적인 참여로 훈련 경기 대회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는 심사평을 남겼다.


스포츠독 심사를 담당한 유백현 심사위원은 “먼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진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에 모두 최선을 다하셨지만 특히, 어질리티 분야에서 진도견의 우수한 성적을 보면서 스포츠 독은 견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기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아쉬운 점은 출진 두수가 적어 볼거리가 단조로운 대회였다는 것이다. 연맹과 위원회의 노력으로 스포츠 독 경기대회 활성화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며, 원반던지기 부분 참가자 분들은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라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다만 대회 운영에 약강의 미흡함도 있어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모두 대회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애견연맹 기술사업부 유경상 부장은 “훈련 분야는 전문 분야로 인식되어 그 중요성에 비해 애견인들에게 덜 주목 받고 있으나, 최근에 스포츠 독 분야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인 면이다. 하지만 앞으로 훈련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연맹 소속 훈련사들의 변화된 의식과 참여가 절실한 상항이라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훈련경기대회에 지정 훈련소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야 할 시점.” 이라며 앞으로의 과제와 문제점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