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겨울...“피부 건강, 이렇게 지켜요”
춥고 건조한 겨울...“피부 건강, 이렇게 지켜요”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1.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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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어느덧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울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난방기기로 인해 더욱 건조한 환경을 접하게 되는데요. 건조함은 피부의 활력을 앗아가고, 주름을 악화시키며 피부장벽을 쉽게 무너뜨려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피부 환경을 만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날씨는 물론, 난방기기 사용으로 공기가 건조해집니다. 이때, 피부는 수분을 빼앗기며 메말라 거칠어지는데요. 이는 상대적으로 수분 함유가 높은 피부에서 습도가 낮은 주변 환경으로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이 제대로 떨어져 나가지 않고, 피부에 남아 껍질이 벗겨지는 것처럼 하얗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처럼 각질이 쌓이게 되면 피부가 안 좋아 보이기도 하고, 방치 시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그렇다면, 악화되기 쉬운 피부 질환 및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피부 건조증 및 가려움증을 들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말 그대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비늘처럼 일어난 상태입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거친 느낌을 주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찢어져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 건조증은 팔의 바깥쪽, 정강이 앞쪽, 옆구리와 손등에 잘 발생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증상으로, 가려움증 발생 시 건조한 증상이 심해지며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긁거나 문지르면 피부가 붉어지고, 긁은 흔적, 홍반, 균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에 발생하며,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입니다. 대기 오염과 서구화된 식습관, 소아기 감염 질환의 감소,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보이는 영유아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대부분 건조하고 거친데, 이는 피부의 고유기능인 피부장벽 기능의 이상에 의해 표피의 수분함유량이 감소하고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지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수시로 긁다 보면 질환은 더욱 악화합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의 수분을 주위로 뺏겨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피부를 계속 긁으면 원래의 피부병이 훨씬 악화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세 번째로는 건선을 들 수 있습니다. 건선은 붉은색의 피부발진에 은백색의 각질이 덮여있는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따라서 대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경과를 나타내는데요, 발진은 주로 대칭성으로 나타나며 무릎, 팔꿈치, 엉덩이, 두피 등에 잘 생기지만 기본적으로 자극 등으로 손상된 부위에 건선이 생기기 쉽습니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상이나 감염, 기후, 건조한 피부,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선은 겨울에 악화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 차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악화되며, 따뜻한 기후에서 햇빛을 자주 쪼이게 되는 여름에는 호전됩니다.

​그렇다면, 이같은 피부 질환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예방책이 필요할까요? ①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1℃로, 실내 습도는 4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의 난방과 단열 등에 따라 실내 습도의 기준치가 상이할 수는 있으나, 실내 습도가 낮을 경우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려움과 건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는 과도한 난방을 삼가고, 가습기 사용, 주택 내 숯 배치, 실내 녹색식물 키우기, 젖은 빨래 널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② 건강한 목욕 습관 가지기입니다. 피부의 주요 기능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이를 피부의 장벽 기능이라고 합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인 ‘각질층’은 강력한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각질은 자연적으로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지만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제대로 떨어져 나가지 않아 피부에 남아 하얗게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때수건으로 때를 밀면 각질층의 대부분이 제거되어 피부의 보호 기능이 떨어지며, 회복에도 1~2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때를 미는 목욕보다는 샤워를 권장하며 손으로 비누를 문지르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통 목욕 횟수를 줄이며 약산성의 가벼운 클렌저와 미지근한 물의 샤워를 권장합니다. 비누의 경우 강알칼리성 비누는 피부장벽을 파괴하고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약산성의 보습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술, 카페인 섭취 줄이기도 중요합니다. 커피, 초콜릿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술,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의 수분을 빠져나가게 합니다. 이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모직, 털로 만들어진 옷 피하기입니다. 모직이나 털과 같은 자극적인 직물은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꾸준히, 자주 보습제 바르기도 기억해야 합니다. 피부 각질층의 생리적 지방과 비슷한 지질 성분을 포함한 보습제는 더욱 효과적으로 각질 세포 사이에 흡수됩니다. 이상적 지질 성분의 비율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세라마이드 비율이 1:1:1 또는 1:1:3으로, 연구에 따르면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을 함유한 크림이 일반 보습제 대비 각질층의 지방층 구조를 더욱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보습제는 종류보다 양이나 횟수가 중요합니다. 발랐을 때 자극이 없고 적절한 보습제를 추천하며 일반적으로 로션보다는 크림 제형의 보습제가 보습력이 더욱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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