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족을 위한 선물 ‘국가건강검진’...자세히 알아보기
나와 가족을 위한 선물 ‘국가건강검진’...자세히 알아보기
  • 정대윤
  • 승인 2023.11.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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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연말이 가까워지면 미뤄뒀던 국가건강검진을 받기 위한 사람들로 병원이 분주해지곤 합니다. 건강검진의 목표는 질환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입니다. 혹은 질병이 진행되고 있더라도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기본적인 국가건강검진만 받아도 당뇨, 고혈압과 같은 주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건강검진"이란 건강 상태 확인과 질병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진찰 및 상담, 신체검사, 진단검사, 병리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 의학적 검진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검사 과정에서 특정 질병을 발견한다면 조기 치료를 통해 생명을 연장할 수 있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는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과 개인이 비용을 병원에 지불하고 시행하는 종합건강검진이 있습니다. 이밖에 채용 전에 실시하는 채용 신체검진, 특정 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 검진도 넓은 의미에서 건강검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국가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말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직장인과 일반인들이 많다. 여성은 난소 관련 질환을 조기발견하거나 예방하고 난소 예비력(난소 나이)을 확인하기 위해 난소 기능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사진= 123RF.COM 제공) ⓒ뉴시스
연말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직장인과 일반인들이 많다. 여성은 난소 관련 질환을 조기발견하거나 예방하고 난소 예비력(난소 나이)을 확인하기 위해 난소 기능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사진= 123RF.COM 제공) ⓒ뉴시스

 

국가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국가건강검진 원칙에 따라 실시됩니다. 건강검진은 대상이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진료와는 다릅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건강검진의 대상은 아닙니다. 국가건강검진은 중요한 건강 문제일 것, 조기에 발견해 치료 가능한 질병일 것, 검진 방법이 쉽게 받아 들여질 것, 검진으로 인한 이익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 것 등의 원칙이 있습니다.

대상자는 2년 간격으로 달라집니다. 보통 짝수년에 출생한 사람은 짝수년에, 홀수년에 출생한 사람은 홀수년에 검진 대상이 됩니다. 또한 아래 그림과 같이 지역가입자, 피부양자, 직장가입자, 의료급여 수급자에 따라 대상 연령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비사무직(생산직)은 매년 검진 대상이 됩니다.

국가건강검진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종합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건강검진입니다. 여기에는 일반건강검진(구강검진 포함), 암검진, 영유아건강검진이 포함됩니다.

일반건강검진(공통 검사 항목)은 가장 기본적인 검진 프로그램입니다. 검사 항목은 비만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시각 이상(시력), 청각 이상(청력), 고혈압(혈압), 신장질환(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 여과율), 빈혈(혈색소), 당뇨병(공복 혈당), 간장질환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alanine aminotransferse, ALT),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γ-glutamyl transpeptidase, γ-GTP), 폐결핵/기타 흉부질환(흉부방사선촬영), 구강질환(구강검진)입니다.

일반건강검진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액 부담하고, 의료급여 수급자는 국가와 지자체가 전액 부담합니다. 일반건강검진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확진 검사를 시행합니다. 확진검사는 1회에 한해 본인 부담이 없지만,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별, 연령별에 따른 일반건강검진 검사 항목은 조금 다릅니다. 성별, 연령별로 자주 생기는 질병이 다르므로, 같은 검사항목이라도 성별과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적용합니다.

이처럼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국가건강검진은 제때 검사만 받아도 한국인이 취약한 주요 질환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검사 항목은 크게 일반건강검진과 암 검진으로 구분되며 일반건강검진은 △기초 검사 △혈압측정 △흉부 방사선 △혈액 및 소변검사 △구강검진을 시행합니다. 암 검진은 한국인들의 발병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 등을 검사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직장인 건강검진을 미루다보면 질병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치료에 더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치료 과정도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직장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의 영향으로 위암, 대장암 등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20~30대의 경우 과음,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소화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내시경이나 복부초음파를 받아보면 좋습니다. 40~50대 이후에는 뇌혈관 질환이나 암 등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에 대한 저선량 CT, MRI 영상 검사를 추가로 받아보길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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