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부추기는 미국...“역사적 발표...한일은 가장 중요한 동맹”
‘화해’ 부추기는 미국...“역사적 발표...한일은 가장 중요한 동맹”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3.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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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도 "한일 관계 개선,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환영"
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미 국무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거듭 환영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역사적 발표를 환영한다”며 “한국과 일본 정부의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한 논의가 결론에 도달했다”고 논평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직접 성명을 내고 “미국의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 일본이 협력과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양자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단계를 구축해 가기를 장려한다”며 “한국과 미국은 인도태평양에서 가장 중요한 2개 동맹이며, 양국의 관계 강화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향한 진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한일 3자 관계는 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 비전의 핵심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이토록 많은 시간을 들여 이 핵심 동반자 관계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약 25회의 고위급 3자 회담을 이어 왔다. 우리는 더 번영하는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삼각관계 강화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는 해법을 공식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의지도 높이 평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역사적 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담대한 비전을 보여줬다"며 "그들은 한 걸음 나아가는 용기있는 리더십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정부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오늘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들 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의 신기원적인 새 장을 장식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유럽연합(EU) 역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성명을 통해 "한국과 일본 간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발표된 중요한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EU에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국가"라며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국제질서에 기반한 규범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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