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튀르키에 지진 사망자 5000명 육박...2500여명 구조”
WSJ “튀르키에 지진 사망자 5000명 육박...2500여명 구조”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2.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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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3000명, 로이터 3700명 추산
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
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시리아까지 합치면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왔다.

7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BBC는 3000명, 로이터는 37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비해 WSJ은 사망자가 5000명을 넘었으며, 현재 수색팀의 구조작업으로 2500명가량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의 주요 언론 중 WSJ의 집계가 가장 많다.

앞서 6일(현지시간)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새벽 4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1시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진으로 건물이 우르르 무너졌고, 새벽 시간 잠을 자고 있던 사람들이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컸다. 최소 2834개 건물이 파괴되고, 카흐라만마라슈 지방을 중심으로 120번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동아나톨리안 단층대가 있는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선 6일 새벽부터 규모 7.8, 7.5 강진과 여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전 6시 기준 여진 횟수는 77회로 집계됐다.ⓒ뉴시스
동아나톨리안 단층대가 있는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선 6일 새벽부터 규모 7.8, 7.5 강진과 여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전 6시 기준 여진 횟수는 77회로 집계됐다.ⓒ뉴시스

 

인명 피해가 큰 이유는 △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인 점 △ 진원까지 깊이가 18㎞로 얕은 점, △ 이 지역에서 근 200년간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에너지가 대거 축적된 점, △ 10년 넘게 이어져 온 시리아 내전으로 대다수 건물이 약해진 점, △ 새벽에 발생해 대피가 어려웠던 점 등이 꼽힌다.

현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45개국에 지원을 제안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에서 도움을 약속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에 튀르키에 교육부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아울러 이재민과 피해 유족을 지원하는 심리 치료를 지원하며, 이재민을 임시 수용하기 위해 피해 지역의 기숙사와 교사 숙소, 학교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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