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정치’ 재개한 尹...與 지도부.의원들과 잇단 오찬.만찬
‘식사 정치’ 재개한 尹...與 지도부.의원들과 잇단 오찬.만찬
  • 정대윤
  • 승인 2023.01.27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與 지도부와 오찬·일부 초선 의원과 만찬 잇따라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40여일 앞둔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의원들과 잇따라 오찬과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과 정부의 협력을 당부하며 민생 정치에 힘써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한남동 관저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강대식, 권명호, 신원식, 태영호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00억 달러(약 37조원) 투자 약속을 끌어낸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 실현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적 원성을 사고 있는 ‘난방비 폭탄’도 대화 주제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갖기도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해 1시간 40여 분간 식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여당 의원들과 여러 번 만찬을 갖기도 했다. 이후 업무보고, 해외순방 등으로 '식사 정치'가 뜸해지기도 했지만 연초 다시 재개된 모습이다.

'식사 정치'가 재개된 시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됐다. 최근 전당대회와 관련해 친윤, 비윤 논란이 불거지는 등 당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윤 대통령이 당과의 스킨십을 늘리며 재정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당원들이 많이 모이는 좋은 축제이니 가서 꼭 참석하고 인사하겠다”고 답했다고 양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또 해외 순방 성과, 내년 1월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 취약계층 난방비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식사 정치'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넘어 이야기하는 것을 즐겨하신다"며 "당정이 분리될 수 없고, 하나 되는 당정을 위해 대통령의 식사를 마주한 대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