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北 무인기 침범 한국과 긴밀 협의...방위 약속 철통”
美 백악관 “北 무인기 침범 한국과 긴밀 협의...방위 약속 철통”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12.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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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영공 침범, 2017년 6월 9일 이후 처음
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해 "이 법안은 크고 복잡해서 모든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해 "이 법안은 크고 복잡해서 모든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북한 무인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무인기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우리는 자국의 영토 보존을 지켜야 하는 한국의 필요를 인식하고 있다. 미국의 한국 방위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이 굳건히 견지되고 있다"며 "이번 침범의 성격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역시 백악관과 동일한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한 무인기 5대가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우리 민간마을 지역까지 남하한 데 이어 서울 상공까지 접근해 7시간가량 휘젓고 다녔다. 이 무인기는 한강 하구 중립수역 상공을 거쳐 김포 애기봉과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이를 지나 서울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왔다.

이 무인기는 서울 북부 상공까지 접근했으나 용산 대통령실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한 곳까지 내려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무인기는 우리 영공을 3시간가량 날다가 다시 MD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은 무인기 격추를 위해 공군 공격기, 공격헬기 등을 출동시켜 대응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또 이 과정에서 공군의 KA-1 공격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전 10시25분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 여러 개를 포착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이 오늘 오전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을 포착해 대응했다"며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이 공식 확인된 건 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 추락한 무인기 1대가 지역주민에 의해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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