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MB 특혜사면 강행 철회해야...권력남용은 죄악”
이재명 “尹, MB 특혜사면 강행 철회해야...권력남용은 죄악”
  • 정대윤
  • 승인 2022.1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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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비판언론 찍어내기 점입가경…이명박·박근혜 정권 울고 갈 정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행하려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배신하는, 국민 통합에 오히려 저해되는 특혜 사면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끝내 강행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대 범죄자들을 풀어주기 위해 야당 인사를 들러리,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민 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개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및 복권 명단에 올렸다. 이번에 만들어진 사면 대상 리스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신하게 된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사면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심지어 남재준 전 국정원장 같은 (박근혜 정부)국정농단 정권의 핵심 인사들도 특사 명단에 올랐다고 한다"며 "불공정한 권력 남용은 국민 주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된 점을 지적하며 "국민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 정부의 비판 언론 찍어내기가 점입가경, 목불인견으로 수년간 국민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까지 존폐기로에 섰다고 한다. 집권 여당은 보수논객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방송사들에 직접 압력을 가하는 그런 모양"이라며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렇게 대놓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언론을 겁박하는 건지 기가 막힐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울고 갈 정도의 언론 탄압이자 비판 말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판적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현 정부는 국정 실패 국정 탈선을 피하기 어렵다"며 "폭력적인 수단으로 국민과 언론을 억누를 수 있다고 믿는다면 명백한 오산으로, 국민의 심판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언론 자유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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