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자산가’ 김건희 건보료 7만원 논란... 野 “염치없는 부부”
‘60억 자산가’ 김건희 건보료 7만원 논란... 野 “염치없는 부부”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12.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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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직원 월급 주기 위해 김건희 월급 200만원으로 낮춰” 해명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이강인 선수에게 선수들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이강인 선수에게 선수들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과거 건강 보험료 납부액이 월 7만원이었던 점을 지적하자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4일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내용을 담은 '문재인 케어'를 정부가 폐기하겠다고 나선 것을 비판하며 "(김건희 전 대표 자산이) 현재는 70억이 넘는 거 같은데, 60억 넘는 자산가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보험료가 월 7만원대였다"며 "이렇게 염치없는 부부를 본 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로 해명 자료를 내고 "김건희 여사는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낮췄고, 그에 맞춰 부과된 직장보험료도 성실히 납부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대표 당시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언급하며 건강보험의 문제점을 감추려고 하나, 건강보험을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또 "윤석열 정부의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정치 보복을 위해 아픈 국민의 치료비를 깎는 것'이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 지난 5년간 건강보험 재정은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케어가 대다수 국민을 위해 보장성을 확대할 것이라던 약속과 달리 실제로는 외래진료 이용 횟수 상위 10명이 1년간 각 1천 2백회에서 2천회의 외래 진료를 받았다"며 "외국인 무임승차나 자격도용도 실효성 있게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민정 최고위원은 "얼마 전 김 여사가 캄보디아에 가서 아픈 아이를 안아주며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는 국가가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아픈 국민의 치료비를 깎고 노동 시간을 늘리고 언론을 탄압하고 국민의 죽음 앞에서 책임 회피에 급급한 윤 대통령의 국민은 도대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도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나 같은 사람도 100만원 넘게 네는 데 많이 벌 때는 60억 가진 김건희 씨가 7만원을 냈다. 이건 아니지 않나? 60억 가지고 강남 사는 사람이…”라며 “손볼 부분이 있으면 손봐야 되지만, 그 제도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잖나.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케어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이 여야를 초월해 일관되게 진행한 방향이고 OECD 평균 보장률이 80%고 우리가 65%다. 이거(문재인 케어 폐지)야말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보 재정 악화의 진짜 중요한 원인은 고령화와 부정수급”이라며 “윤 대통령 장모도 그 혐의(부정수급)으로 재판을 받았지 않나. (윤 대통령이) 수사 잘하시는데 그쪽으로 해서 부정수급을 막고 낼 사람들은 제대로 내게끔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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