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지방 일정 모두 취소... 지자체 비상근무 돌입 등 참석자 안전 고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14일 한파로 지방자치단체 비상근무 상황 등을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에서 예정됐던 '신한울 1호기 준공기념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신한울 1호기 준공기념행사는 한파로 지자체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참석자 안전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독 행사로 축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 울진군 해안에 들어선 국내 27번째 새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착공 12년 만에 최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경북 지역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23%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무엇보다 원전 핵심설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한국형 원전'이라고 불린다.
또 대통령실은 이날 신한울 1호기 준공기념행사를 계기로 추진했던 윤 대통령과 경북 지역 경제·기업인 오찬 간담회도 연기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방 일정 대신 전국의 한파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와 강원,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서울, 인천, 대전, 세종과 이외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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