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결국 ‘뉴스공장’ 하차...“올해 말까지만 진행”
김어준, 결국 ‘뉴스공장’ 하차...“올해 말까지만 진행”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1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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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 진행한다” 입장 표명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 씨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7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 씨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7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온 방송인 김어준씨가 방송을 이달 말까지만 진행하고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1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시작하며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며 “오늘까지 6년 두 달 보름, 324주 동안 (방송을) 해왔는데 3주 더하면 올해 말이다. 올해 말까지 하겠다.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말까지라는 걸 지금 알려야 TBS를 이어가는 분들이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20년은 하려고 했는데 3주 남았으니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참고로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기자도 오늘 입장을 이야기한다”고 예고했다. 신 변호사는 TBS에서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주 기자는 KBS에서 ‘주진우 라이브’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김어준은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켜왔지만, 정치 편향성 등의 논란에 지속해서 휩싸여왔다.

서울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처리했고, 서울시청이 TBS에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가 됐던 현행 조례를 없애는 등 제재에 돌입했다.

조례안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TBS 연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이 끊긴다.

당시 국민의힘은 “TBS 시사 프로그램 논란은 이전부터 끊이지 않았다”며 뉴스공장 때문에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김어준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 '뉴스공장'이 폐지될 것이란 내부 관측도 나온다. TBS는 예산 삭감에 기존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대거 교체하는 등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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