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전문가들 1월 말쯤 생각”
한 총리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전문가들 1월 말쯤 생각”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12.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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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코로나가 유행하니까 이 기간은 지나서 하자는 입장”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론'을 놓고 여당 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5일 서울의 한 쇼핑몰에 마스크를 착용 안내문이 놓여있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출신 대전시장과 충청남도지사에 이어 여당 전(前) 원내대표도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주장하는 반면 다른 지도부와 코로나 대책 수장은 섣부른 해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뉴시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론'을 놓고 여당 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5일 서울의 한 쇼핑몰에 마스크를 착용 안내문이 놓여있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출신 대전시장과 충청남도지사에 이어 여당 전(前) 원내대표도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주장하는 반면 다른 지도부와 코로나 대책 수장은 섣부른 해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의 전면 해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1월 말쯤 (해제) 요건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때쯤 (마스크 해제 관련) 지표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지표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이를 충족하면 (마스크를) 벗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전문가들은 지표들이 1월 말이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할 정도에 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월 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재유행 규모가 크지 않고 각종 지표에서 위험 수준이 낮아지면서 실내마스크 해제 시기를 앞당기자는 주장이다.

다만 한 총리는 “겨울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니까 이 기간은 지나서 하자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그전에는 3월을 이야기하는 전문가가 많았는데 지표가 진전되면 조금 더 일찍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토론회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관한 각계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한 총리는 “어떤 기준을 따를지 최종 결정된 건 아니다”며 “12월 23일 코로나19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정부 결정 전에 지방자치단체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는 것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에 특별히 취약한 요양시설 등 기관은 실내 마스크를 계속 쓰게 하는 정도의 조정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실내마스크 해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는 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국무총리가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대화를 해서 의견수렴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지역별로 (마스크 해제를) 차별화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취약 기관을 달리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차등을 두기보다 기관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쪽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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