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천공 관저 낙점 개입’ 주장한 김종대.김어준 고발
대통령실, ‘천공 관저 낙점 개입’ 주장한 김종대.김어준 고발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12.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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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천공이 새 관저 물색 과정 개입” 의혹 제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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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대통령실은 6일 새 정부 출범 전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물색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고발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 내용을 TBS라디오에서 인터뷰한 방송인 김어준 씨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같은 날 유튜브 방송에선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천공을 대동해 육참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이후 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전 의원과 김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법적 조치를 안 하니 가짜뉴스가 진짜로 둔갑했다"며 "합리적인 의심이 아닌 객관적 근거 없이 무속인 프레임을 씌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가짜뉴스로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언론이나 야당의 의혹 제기에 재갈을 물린다'는 야권 지적에 대해선 "의혹 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정당하고 합리적인 근거에 따른 것이라면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근거 없이 모함하고 낙인찍기 위한 가짜뉴스는 오히려 발언에 책임을 지는 조건이 선제돼야 함을 국민이 더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22일에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장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을 두고 '최소 2, 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장 의원이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10억원 소송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에 대한 어떤 의혹 제기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대로 해보자’고 하는 것이니 저도 법에 따라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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