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더탐사에 10억 손배소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더탐사에 10억 손배소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12.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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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제보자 A씨 등도 포함...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도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뉴시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언론 더탐사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장관은 2일 서울중앙지법에 김 의원과 더탐사 취재진,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A씨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한 장관은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 등이 지난 7월 19∼20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앞서 김 의원은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즉각 이를 부인했고, 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거부했다.

경찰은 보수 단체가 제보자 A씨와 김 의원 등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은 의혹 제기 당시 증거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B씨가 전 남자친구(A씨)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통화 음성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후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 내용은 다 거짓말이었다"며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에 “B씨 진술이 사실이라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확인하는 건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다시 같은 질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김 의원은 사과를 할 필요가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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