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 이스탄불 도심서 의문의 폭발사고...6명 사망.81명 부상
튀르키에 이스탄불 도심서 의문의 폭발사고...6명 사망.81명 부상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11.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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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 “테러의 냄새가 난다”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해 있다. 이 폭발로 최소 6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으며 튀르키예 정부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 조사를 진행 중이다.ⓒap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해 있다. 이 폭발로 최소 6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으며 튀르키예 정부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 조사를 진행 중이다.ⓒap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튀르키예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번화가인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순식간에 화염이 치솟는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폭발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리고 보행자들이 순간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목격자는 "친구와 사원 근처에 앉아 있었는데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큰 소리가 났고 검은 연기가 피어 올라 사람들이 놀라서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대사관, 호텔 등이 있고, 평소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주요 공공기관, 호텔, 명품 상점, 음식점 등이 밀집해있으며 핵심 관광지인 탁심 광장으로 연결된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폭발 사고를 테러로 규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탄불 주지사에게서 들은 정보에 따르면 테러의 냄새가 난다”며 “테러를 통해 튀르키예 국민을 패배시키려는 노력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내일도 실패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당국은 폭발 경위와 배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등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에서는 IS나 무장조직 등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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