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2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처럼 전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 사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미사일 한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공해상으로 떨어졌다"면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반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울릉군에는 오전 8시 55분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공습경보 메시지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현지 주민들은 공습경보발령 문자에 이날 아침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합참은 "미사일의 초기 방향은 울릉도 쪽이었으며 1발은 공해상으로 떨어졌다"며 "추가 상황이 있으며, 발수는 추가로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향이 울릉도쪽이어서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는지 여부는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미사일이 우리 영해에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울릉군에 내려진 공습경보 발령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에도 군사분계선 인근 강원 통천군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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