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한국 BTS 입대로 매년 5조원 벌 기회 놓쳐”
포춘 “한국 BTS 입대로 매년 5조원 벌 기회 놓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10.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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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CNN.요리우리 등 외신도 주목
방탄소년단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현장. 2022.10.15. (사진 =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현장. 2022.10.15. (사진 = 하이브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미국의 유명 경제잡지 포춘이 방탄소년단(BTS)이 군복무를 함으로써 한국이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포춘은 현대경제연구소의 자료를 인용, BTS가 매년 한국경제에 36억 달러(5조1696억원)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2017년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13명 중 1명이 BTS 때문에 한국에 왔고, 1년 동안 상품 및 화장품 같은 소비재 수출로 약 11억 달러(약 1조5796억원)를 벌어들이는 등 BTS가 연간 36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추산했다. 분석가들은 2014년에서 2023년 사이에 BTS가 한국 경제에 291억 달러(약 41조7875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하이브 측은 17일 “BTS 멤버 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BTS의 군복무 이슈는 한국의 금융시장도 흔들고 있다. 17일 BTS 소속사가 BTS 멤버 중 한 명인 진(30.김석진)의 입대소식을 발표하자 이날 하이브의 주가는 2.5% 급락했다. 이로써 지난 6월 BTS의 그룹 활동 중단 선언 이후 하이브의 주가는 25% 정도 폭락했다. 하이브뿐 아니라 다른 한국의 엔터주도 덩달아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BTS의 군입대 관련 계획 발표로 주가 부진을 야기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판단도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브 현재 주가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3.6배로 경쟁사 대비 10~20% 저평가”라며 “이런 저평가 주요 요인은 BTS의 향후 관련 불확실성 때문인데, 17일 관련된 주주서한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저평가 요인도 해소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외신들도 BTS의 입대 결정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BBC는 17일 “BTS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K팝 스타의 병역 면제 여부에 대한 수년간의 논쟁이 종식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도 “K팝 슈퍼 그룹 BTS의 멤버들이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등도 이날 BTS의 입대 발표 소식을 보도했다. 또한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에는 BTS의 군 입대와 관련한 기사가 메인을 장식했다. 또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BTS 맏형인 진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는 절차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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