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재유행 정점 지나 안정화...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중”
질병청 “재유행 정점 지나 안정화...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중”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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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 낮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79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요일 기준 10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79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요일 기준 10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실외 마스크 의무화 완전 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혜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서 (마스크 착용의)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2일 실외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해제하면서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쓰도록 했다.

박 단장은 "이번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해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 가장 기본적인 방역조치인 만큼 전파 위험이 낮은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정부와 위원회의 위원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단장은 "지속 가능한 방역시스템을 위해 과태료 등 법적 강제보다는 참여에 기반한 방역수칙 생활화로 나아가는 게 바람직하며, 국민적 동의가 있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여부와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에 따른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 모니터링, 방역 ·의료체계 대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자문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내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조정 필요성과 단계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 의무에 대해서는 "방역상황을 추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외 사례나 전문가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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