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유엔총회 계기 한미.한일정상회담 개최...시간 조율 중”
대통령실 “유엔총회 계기 한미.한일정상회담 개최...시간 조율 중”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9.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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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5박 7일 해외 순방 일정 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 모습.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1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9월 20~21일 이틀 사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 몇 개를 추진 중”이라며 “일정이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강제징용 등 현안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기에 정상이 갑자기 만나서 체크할 필요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전 총리가 회담한 후 2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수 차례 대면했으나 공식 양자 정상회담을 갖지는 못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한했던 지난 5월 2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정상회담 이후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온 이행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더 중요한 문제는 정상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뉴욕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20일 전체 회원국 정상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인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북한 문제, 지역·국제 현안,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미 자연사 박물관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교류한다. 이밖에 재계·학계 인사들과의 만남, 현지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미국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찰스 3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엘리자베스 2세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조문록에 서명하는 일정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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