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김건희 수사할지 법률 검토 중...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
김진욱 “김건희 수사할지 법률 검토 중...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8.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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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경우 고소·고발인 불러 조사"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뉴시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적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법률 검토와 사실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 현관 앞에서 김 여사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 “고소·고발이 접수돼 배당되면 그 부서에서 이게 사건이 되는지, 공람종결이나 각하로 신속하게 처리할 사건인지, 본격적으로 수사할 것인지 법률 검토와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지금 그런 절차 중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가 본격적으로 할 지 좀 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 소환 여부’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경우 고소고발인이나 제보자를 불러 조사도 하고 그런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달 20일 김 여사를 비롯해 윤 대통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사적채용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고발장에서 “대통령실 소속 공무원 임용과 관련해 국가와 국민보다는 대통령이나 영부인과의 사적인 인연을 우선시하는 등 임용 사유나 임용 과정에 심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일이 반복돼 성실한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수사1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이대환)에 배당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새 CI(로고)를 반영한 현판제막식을 열었다. 김 처장은 씨앗을 뿌린 뒤 4년 동안 3㎝밖에 자라지 않지만 5년째부터 매일 30㎝씩 6주간 성장한다는 중국의 ‘모소 대나무’를 언급하며 “모소 대나무가 순식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는 것은 땅속에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축적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지금 공수처가 축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렸지만, 오늘 새로운 CI 현판식을 계기로, 일신우일신 하는 공수처가 되고자 한다"면서 "공수처에 대한 질책과 함께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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