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 文정부 임명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 文정부 임명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8.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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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토부 장관에 사퇴 의사 밝혀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국가유공자 특화주택(1호) 입주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국가유공자 특화주택(1호) 입주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의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월 이상 남았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와 국세청장을 지냈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LH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모든 직원의 재산등록제를 도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LH 혁신위원회·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해 조직 쇄신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된다.

김 사장은 윤 정부의 '주택 250만가구+α' 공급대책 추진을 앞두고 새 정부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다음 주 중으로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장 선임 절차는 LH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후보를 모집하고 일부 후보자를 추린 후 정부에 제출하면 국토부 장관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 등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임 사장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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