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 잠정 연기... “호우상황 대처 위해”
정부,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 잠정 연기... “호우상황 대처 위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8.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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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尹정부 첫 공급대책 발표 계획했으나 수도권 비 피해로 연기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부가 9일로 예정한 '250만가구 이상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새벽 긴급공지 문자에서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됐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부동산 공약인 250만 가구+α 주택공급 계획은 향후 5년간 2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주택공급 혁신위원회에서 "손에 잡히는 250만호+α 주택공급 계획을 국민께 약속드린 8월 둘째 주에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발표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었다. 하지만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인천·경기·강원 일부 지역은 호우경보가, 강원 일부와 충남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누적 강수량은 서울 407.5㎜, 경기 광주 348㎜, 광명 337.5㎜, 양평 330㎜, 분당 297㎜, 부평 269㎜, 인천 220.7㎜, 횡성 199㎜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호우 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 발표 일정을 최대한 빨리 조율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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