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대선후보 시절 공약인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 계획을 비롯한 병영문화 지속개선과 국방혁신 4.0 추진, 철저한 한미 연합훈련을 당부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MZ세대 군생활이 안전하고 유익할 수 있도록 병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달라”며 “병사 봉급 200만원 인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방혁신4.0과 국방AI(인공지능)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각군 사관학교 등 각군 교육기관에서 디지털사이버교육을 강화하고 전장병이 디지털사이버에 친숙히 적응할 수있도록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교와 장군 진급시 인사고과 평가에서도 디지털 사이버 적응도를 크게 반영해 달라"며 "전군의 디지털사이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달 초 국방부는 오는 2025년까지 월급(병장 기준)을 150만원까지 올리고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정부지원금을 55만원으로 인상해 205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 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