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방역당국에서는 9월~10월에 감염자가 2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19일 7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582명 늘어 누적 1886만159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만6299명)보다 무려 4만7283명 늘어난 수치다. 일일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은 건 지난 4월 26일(7만6750명) 이후 83일만이다. 주말 효과가 사라진데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세고 면역회피 성질까지 가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 변이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7만323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8033명, 부산 4884명, 대구 2412명, 인천 4124명, 광주 1348명, 대전 1926명, 울산 2066명, 세종 551명, 경기 2만83명, 강원 2006명, 충북 1975명, 충남 2729명, 전북 2084명, 전남 1649명, 경북 2203명, 경남 3944명, 제주 1214명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255명→3만9186명→3만8882명→4만1310명→4만342명→2만6299명→7만3582명으로, 일평균 4만25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51명이다. 2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23명은 지역에서 감염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81명)보다 10명 늘어난 9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9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98명) 이후 33일 만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 사망자(11명)보다 1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65명, 치명률은 0.13%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의 신규 유입 상황과 변이 검출률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