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안정 최우선... 모든 정책수단 동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안정 최우선... 모든 정책수단 동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7.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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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안정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 필요”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금융시장 안정’을 꼽았다. 금리·주가·환율·물가 등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한은 등 유관기관과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11일 열린 제9대 금융위원장 취임식에서 “‘현재 우리 국민은 금융과 금융위에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의 시장 불안은 국제 정치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언제쯤 안정화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금융위원회는 과거 수차례의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경험을 갖고 있고,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가 중심이 돼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며 적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유관기관과의 '원팀(One Team)'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미시적 구조조정 등 다양한 정책의 효과적인 조합이 필요한 만큼, 관계부처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원팀을 이뤄 공동 대응하겠다"며 "특히 금감원과 함께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두텁게 관리해 위기 상황에서도 금융권이 흔들리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 적재적소의 자금 공급을 수행하는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상승, 자산 가격 하락 및 고물가 추세는 민생경제, 특히 서민, 소상공인, 청년층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금융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어려운 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법을 계속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혁신도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효과가 미흡하거나 새로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기존 정책을 보완하며 추가 대책도 강구하겠다"며 "불필요하거나 차별받는 부분은 금산분리나 전업주의 등 과거의 전통적 틀게 얽매여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청문회 없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명된 지 3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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