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가족 탄 승용차, 오늘 오전 10시 인양 시작
조유나 양 가족 탄 승용차, 오늘 오전 10시 인양 시작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6.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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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완도 해상서 바지선 등 동원해 인양 방침
한달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초등학생 조유나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승용차량이 바다에서 발견돼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입구에 조양을 찾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뉴시스
한달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초등학생 조유나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승용차량이 바다에서 발견돼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입구에 조양을 찾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경찰이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을 29일 완도 해상에서 인양한다. 29일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동원해 조양 가족의 아우디 승용차를 인양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이들이 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된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했지만 짙은 틴팅 탓에 차량 안에 조양 가족이 있는지는 식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발견됐으며 가두리양식장 끄트머리에서 차가 거꾸로 뒤집힌 채 앞부분이 펄에 박혀 있었다. 발견 당시 차량은 뒤집힌 채 트렁크가 열려 있었고 경찰은 트렁크에서 여행용 가방 등을 건져 올렸다.

차 안에 사람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잠수 요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고 조명을 비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량 틴팅이 어둡게 돼 있어서다. 하지만 경찰은 조양 가족이 해당 차량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과 해경은 55t급 바지선과 25t급 크레인선 등을 동원할 방침이다. 잠수 요원들이 차량을 크레인선과 연결해 들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썰물이었던 발견 당시 수심이 10m가량이었으며 이날 오전에는 만조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양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 모 초등학교 재학 중인 조양은 부모와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양 일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1주일간 머무른 것이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오전 4시쯤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일원에서 생활반응(휴대전화 기지국 신호 등)이 나타난 것이 조 양 가족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이후 일가족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진 후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

조 양의 부모는 30대 중반으로 지난달 말 사업체를 폐업한 뒤 현재는 재직 중인 직장이나 사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접고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고 비슷한 시기 이씨도 직장을 그만두고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일가족의 카드빚이 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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