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만선이 붕괴됐고 나스닥은 4% 넘게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폭 금리인상 단행에 따른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16일(현지시간) 급추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떨어진 2만 9927.07를, S&P 500은 123.22포인트(3.25%) 하락한 3666.77를, 나스닥은 453.06포인트(4.08%) 급락한 1만 646.10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지수 3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나스닥도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밖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3.22포인트(3.25%) 하락한 3,66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53.06포인트(4.08%) 급락한 10.646.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28년 만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단행됐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위기에 따라 주가가 올랐으나 하루만에 다시 뉴욕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결국은 7월에도 또 다시 금리인상이 있고 이같은 강력한 긴축조치가 경기침체를 부를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7월 회의에서도 0.50%포인트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대형주들을 살펴보면 애플이 3.97%, 마이크로소프트 2.70%, 아마존닷컴 3.72%, 테슬라 8.54%, 엔비디아 5.60%, 코스트코홀세일 1.53%, 인텔 3.39%, 스타벅스 4.37% 등이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