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인 것은 아냐”
문 전 대통령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인 것은 아냐”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6.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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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깨주의의 탄생` 추천하며..."우리 외교 다양한 관점 볼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책 ‘짱개주의의 탄생’을 추천하며 한 말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오랜만에 책을 추천한다. 도발적인 제목에 (내용이) 매우 논쟁적”이라며 김희교 광운대 교수의 책 ‘짱깨주의의 탄생’을 읽은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 추천이 내용에 대한 동의나 지지가 아니다”라면서 “중국을 어떻게 볼지,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관점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이념에 진실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라며 "세상사를 언론의 눈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재임 시절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을 두고 친중 성향이라는 비판을 내놨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짱깨주의의 탄생'은 '짱깨'라는 용어가 등장한 시기와 개념, 역사성을 설명하면서 혐오로 확산되고 있는 중국 담론의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고, 한국 사회에 비판적 중국 담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한다.

저자인 김희교 교수는 책에서 한국 언론이 중국을 꾸준히 독재 국가로 규정해 왔지만, 이는 서구 민주주의를 표준화한 결과물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김 교수는 한국이 다자주의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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