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초등학교서 10대가 총기난사...“학생 14명.교사 1명 사망”
美 텍사스 초등학교서 10대가 총기난사...“학생 14명.교사 1명 사망”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5.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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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은 18세 남성, 현장서 숨져...범행 동기 조사 중
2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관이 주변에 모인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어린이 14명과 교사 1명이 숨지고 18세의 총격범은 사살됐다고 밝혔다.ⓒap
2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관이 주변에 모인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어린이 14명과 교사 1명이 숨지고 18세의 총격범은 사살됐다고 밝혔다.ⓒap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4명의 어린이와 교사 1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총격범은 18살 남성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美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서쪽으로 약 90마일(144㎞) 떨어진 유밸디의 롭초등학교에서 18세 남성이 총격을 가해 학생과 교사가 희생됐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유밸디 지역의 롭 초등학교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범인은 국경 순찰대와 총격전을 벌이는 동안 사망했다”며 “가해자는 14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끔찍하고,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총을 쏴 살해했다”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에 따르면 총격범은 18살 남성 A씨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A씨는 범행에 권총과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들은 대부분 2~4학년으로 7~10세 나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동안 사망했다. 10세 소녀와 66세 여성 등 최소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애벗 주지사는 “라모스는 차량을 학교 주변에 버리고 권총과 소총으로 무장한 채 학교로 들어갔다. 권총을 마구 쐈고, 소총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끔찍하게 총을 쐈다”고 말했다. 또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해당 경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직후 학교는 폐쇄됐고, 부상자들은 인근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과 샌안토니오 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총격범이 숨져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연이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이번 사건은 2012년 이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중 최대 규모다. 당시 코네티컷주 샌디훅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성인이 사망했다. 또 지난 14일 뉴욕주 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선 18세 백인우월주의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지기도 했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총기 난사 사건은 2020년보다 50%, 2017년보다 9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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