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번째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북한이 25일 동쪽으로 기종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두 번째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까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 발사 준비 동향을 예의주시해온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를 지시했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의 무력 시위이자 이달 12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새 정부 들어 두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벌써 17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핵 공격에 대비한 양국의 연합훈련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하지 않으냐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해왔다는 점으로 미뤄 ICBM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원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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