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순방 때 北 도발 가능성...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
美 “바이든 순방 때 北 도발 가능성...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5.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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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한일 순방 관련 브리핑…"文과 예정된 면담 현재로선 없다"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3일 일정이 대략적으로 공개됐다. 다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박3일 방한 일정.ⓒ뉴시스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3일 일정이 대략적으로 공개됐다. 다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박3일 방한 일정.ⓒ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북한이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혹은 이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추가적인 미사일이나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기간 이 같은 도발이 발생할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 보조관은 또한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으며, 오늘 내 중국 파트너(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와 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는 동맹에게 충분한 방위와 억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데에 필요한 장단기적인 군사적 대비태세 조정에 확실히 준비돼 있다. 우리는 어떤 북한의 도발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22일 한국을 방문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그는 20일 한국 도착 직후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뒤,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매우 중요한 순간에 이뤄지는 첫 인도태평양 방문”이라며 “한일과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경제적 파트너십을 심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문재인 대북 특사론'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방한 기간 북한 문제를 비롯해 많은 것들에 대한 어젠다를 얘기하고 역내에 대한 지지를 보여줄 예정이지만,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진 않는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부통령 때 다녀왔다"고 했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 기간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려는 경제 협의체로 알려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한다고 확인했다. 미국의 주도로 발족된 IPEF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의 참여가 확실시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23일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24일 일본, 호주, 인도와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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