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퇴임연설.오후 6시 걸어서 청와대 퇴근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퇴임연설.오후 6시 걸어서 청와대 퇴근
  • 정대윤
  • 승인 2022.05.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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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현충원 등 참배로 시작...한국갤럽 조사, 집권 마지막 주 지지율 45%, 역대 최고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9일 청와대에서 퇴임 연설을 하며 19대 대통령 임기에 대한 소회를 남길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관저에서의 마지막 밤을 부인 김정숙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보낸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묘역 참배로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한다. 퇴임연설의 주제는 국민통합으로, 문재인 정권 5년간 이룬 성과를 원동력삼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 청와대 참모회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한다. 이들은 다음날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정문을 통해 퇴근길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정문을 나와 분수대까지 걸어가며 마지막 퇴근길을 마중하러 나온 시민 등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최근 SNS 글에서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가장 큰 박수로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모이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0시까지 서울 모처에서 군 통수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 KTX를 타고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 도착해 KTX를 타고 오후 2시 30분께 울산 통도사역에 도착한다. 오후 3시께는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이 모이는 만큼 사저로 들어가기 전 마을회관 앞에서 임기를 마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집권 마지막 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5%를 기록했고, 임기 마지막 분기 평균 지지율은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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