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대통령, 9일 오후 6시에 靑 걸어나와 분수대서 인사할 것”
탁현민 “文대통령, 9일 오후 6시에 靑 걸어나와 분수대서 인사할 것”
  • 정대윤
  • 승인 2022.05.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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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자, ‘10일 전면 개방’에 “현재같은 靑 개방, 무슨 전면 개방인가...졸속 처리 방증”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 앞서 열린 백서 전달식에 입장하며 탁현민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 앞서 열린 백서 전달식에 입장하며 탁현민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6시면 퇴근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 쪽으로 걸어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많은 분이 퇴근길 마중을 오시지 않을까 싶어서 청와대 정문부터 분수대까지 내려가며 인사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짧게 소회도 밝힐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9일 오후 6시에 퇴근하고 나면 하룻밤을 청와대 바깥에서 보내고,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탁 비서관은 "앞으로 근무할 날짜는 이틀, 금요일하고 다음주 월요일뿐이다. 청와대를 떠난다는 느낌은 어제 청와대 내부 전산망이 끊겼을 때 확 왔다"며 "바탕화면에 1826일인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나오는데 컴퓨터 접속했을 때 느낌이 아무래도 그렇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사회자가 '벌써 끊겼나'라고 묻자 탁 비서관은 "(집무실) 이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원래 정권교체기에는 리셋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임기 종료일까지) 남은 이틀 동안 모든 보고나 상황을 수기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탁 비서관은 윤 당선인 측의 청와대 전면개방으로 기존 청와대 관람 예약 신청자의 예약 취소 통보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 이전 문제가 졸속으로 처리되는 것에 대한 대표적인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자가 '5월10일 이후 예약된 분들한테 문자로 취소 통보를 보내고 있다는데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조율이 안 됐나'라는 질문에 "인수위는 저희하고 아무것도 상의하지 않는다"며 '이미 예약했던 분들을 포함해 계속 진행할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런 디테일이 없다. 배려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윤 당선인 측의 10일부터 청와대 전면 개방 약속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궁금해 확인을 해봤더니 여전히 집무실이나 본관 등 건물에는 못들어가게 한다더라. 현재 (청와대) 개방 상태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며 "지금도 모든 건물 앞까지는 다 개방돼 있고 본인이 신청해서 가이드와 함께 청와대 곳곳을 투어한다. 똑같은 방식인데 가이드는 없어지고 건물 안으로 못 들어가는 거라면 이걸 무슨 전면개방이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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