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내일 발표
정부,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내일 발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4.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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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29일 중대본서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발표할 듯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부 해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손에 들고 있다.ⓒ뉴시스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부 해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손에 들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부가 다음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발표될 경우 적용은 5월 2일부터다.

정부 관계자는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지고 있고 중증화율, 사망률도 안정적”이라며 “감염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역 당국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시점을 두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 하순이나 결정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방침과 달리,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외 마스크를 해제해도 전파 위험은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새 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제 선언 시점에 대해선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도 29일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를 발표하는 방안과 새 정부에 결정을 넘기는 방안을 모두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 마스크를 벗지 않을 근거나 명분이 없다는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29일 중대본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정부가 야외 마스크 지침 해제를 결정할 경우 다음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확진 추세와 의료 여력, 실외에서의 감염력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일상 생활의 제약이 대부분 사라지게 돼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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