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오늘 구속영장 심사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오늘 구속영장 심사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4.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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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덕양구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계곡살인’ 용의자 이은해(왼쪽)씨와 조현수 씨가 인천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후 경기 덕양구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계곡살인’ 용의자 이은해(왼쪽)씨와 조현수 씨가 인천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

인천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심사에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일부러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씨가 사망하기 전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한 조씨의 친구도 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8범인 그는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같은 해 2월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A 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 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고 공개수배 17일만인 지난 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 모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를 오피스텔 근처에 내려줬다는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은신처 위치를 추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후 이씨는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도 진술을 회피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들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조만간 소환조사 할 것이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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