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 혐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오늘 1심 선고
‘경찰 폭행 혐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오늘 1심 선고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4.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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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지만 재범”...징역 3년 구형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장씨는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지난 9월18일 저녁 반포동에서 또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2021.10.19.ⓒ뉴시스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장씨는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지난 9월18일 저녁 반포동에서 또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2021.10.19.ⓒ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음주 측정 요구를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22)에 대한 법원 판단이 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장씨는 같은 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장씨는 2019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이듬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장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판 과정에서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장씨 측 변호인은 경찰관이 장씨에게 뒷수갑(몸 뒤로 두 팔을 꺾어 수갑을 채우는 방식)을 채우는 등 과하게 제압해 고통을 느낀 장 씨가 몸부림치다 경찰관과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해 경찰관은 법정에서 “한 번 부딪혔으면 아파서 몸부림쳤다고 생각했을 텐데, 연속 두 번 부딪혔기 때문에 고의적이라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실제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영상엔 장씨가 "비키라고 XX야" 등 욕설을 하고,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순찰차에 타지 않으려 도로 위에서 비틀대는 장면 등이 담겼다. 경찰은 장씨에게 수갑을 채운 뒤 양팔을 잡아 차에 태웠다. 탑승한 장씨가 경찰관을 폭행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에 앞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지만 재범을 했다"며 장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장씨는 최후변론에서 “매우 부끄럽고 죄송하다. 구치소에서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이전부터 아버지에 대한 비난과 손가락질을 몸으로 느끼며 트라우마를 갖고 유년 시절을 보냈다. 가수 활동 후에도 신분이 파헤쳐져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고 술을 먹게 되면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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