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韓 방역 성공적... 치명률 낮은 것은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
CNN “韓 방역 성공적... 치명률 낮은 것은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4.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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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 치사율 0.13%...영국(0.18%), 미국(1.2%), 프랑스(0.59%) 등에 비해 낮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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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한국에서 세계 최대 수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낮은 사망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현황과 방역 정책을 분석한 기사를 보도하면서 먼저 방역 완화 추세로 접어든 한국과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초에는 한국에서 하루 6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말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지난달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들이 겪는 경제적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방역규제를 완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CNN은 아비셰크 리말 국제적십자연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베트남의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충분한 점을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가 많은 이유로 제시하기도 했다.

CNN은 이처럼 한국은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도 늘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높은 백신 접종률이 지목됐다. CNN은 한국의 치사율이 0.13%로 영국(0.18%), 미국(1.2%), 프랑스(0.59%)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성인의 96%가 두 번 이상 접종을 받았다. 특히 전 인구의 약 63%가 세 번째 접종을 받았다. 미국은 29%에 불과하다. 한국은 바이러스로 인한 중병과 사망에 가장 취약한 노인들에게 추가 접종을 하는데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은 세계 최저의 치명률로 이어졌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한국은 심각한 질병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에 가장 취약한 노인들에게 예방접종을 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의 WSJ도 지난달 30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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