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 ‘금괴 루머’ 언급하며 “양산 파헤쳐보라”...‘옷값’ 논란 비판
탁현민, 文 ‘금괴 루머’ 언급하며 “양산 파헤쳐보라”...‘옷값’ 논란 비판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4.0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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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에 히말라야 산행 영상 공개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때 금괴 관련 발언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 영상. / 사진=탁현민 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때 금괴 관련 발언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 영상. / 사진=탁현민 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7년 전 히말라야 산행 당시 발언을 인용하며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대통령이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때 관련 발언을 했던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탁 비서관은 3일 페이스북에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눴던 기록이 있다”며 “(문 대통령이) 또 다른 금괴사건을 말씀하시며 그 사람들이 진짜 그것(금괴 매장)을 확신하고는 밤에 포크레인(굴착기) 몰고 들어가서 지하를 굴착한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고 적었다.

탁 비서관이 언급한 문재인 ‘금괴 논란’은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1조원짜리 수표 20장과 200톤의 금괴를 숨겨뒀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무분별하게 확산한 것을 말한다. 이를 실제로 믿은 한 50대 남성은 당시 문 대표의 부산 사상 지역구 사무실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탁 비서관은 그러면서 구름이 자욱한 산 능선을 배경으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등산복차림으로 길가에 앉아 있는 문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월 말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공식 사퇴한 상태였다.

영상에서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귀중품을)보관하느냐’는 농담조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양산 와서 한번 파헤쳐 봐”라고 웃으며 답했다.

탁 비서관은 “당시 20조원의 금괴를 내놓으라며 부산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 인질 사건이 일어나자 한 프로그램에서는 ‘금괴 사건’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인질범에게 (금괴가 없다고) 답을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인질범을 만나 담판을 지었어야 한다고 했다”고 썼다.

이어 “또 다른 프로그램은 ‘문 대통령이 어떤 빌미를 준 것은 아닐까 한다’ ‘문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 1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양산 사저에 20조원의 금괴가 있으니 공개하라던, 찾으러 가자던 사람들과 그걸 보도한 매체들이 떠오른다”면서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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