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에 사과 거부’ 이준석에... 고민정 “오징어게임장으로 만들지 말라”
‘전장연에 사과 거부’ 이준석에... 고민정 “오징어게임장으로 만들지 말라”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3.3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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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냐...이 대표의 행위가 이젠 놀랍지도 않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우리 세상을 오징어 게임장으로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해 “(지하철)2호선은 타지 말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사실을 소개하며 "이준석 대표는 도저히 화가 가라앉지 않는지, 이런 말을 남기면 속이 후련하냐"면서 "그렇게 해서 얻는 건 무엇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일부라도 해결해 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 아니냐"라며 “하나를 얻기 위해 또 다른 하나를 짓밟아 버리는 이 대표님의 행위가 이젠 놀랍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전장연이 지하철 2호선에서도 출근길 시위를 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에게 사과를 촉구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사과할 일 없고 2호선은 타지 마라. 전장연을 생각해서 경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 기사만으로 드러난 전장연이란 단체의 논리구조는 이런 것”이라며 ‘이준석이 사과를 안 해? 그러면 2호선을 타서 몇만명을 괴롭히겠어. 그리고 네 탓 할거야. 사과 안 할래?’라고 적었다.

이에 고 의원은 “정치인이라며 자신의 논리로는 납득 되지 않는 주장이라도 들어줘야 한다”며 “그런데 이 대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이 대표 논리구조는 '나한테 사과를 요구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난 절대 틀리지 않는 사람이야.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가보자고'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세상을 더이상 오징어 게임장으로 만들지는 말라"며 “내가 이기면 그만이다는 오징어 게임식 논리로는 세상과 사람 가까이 갈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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