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적모임 6명→8명... 영업제한시간은 11시로 유지
21일부터 사적모임 6명→8명... 영업제한시간은 11시로 유지
  • 정대윤
  • 승인 2022.03.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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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 거리두기 완화 방침…“60대 이상 백신 미접종자 치명률은 독감의 50배”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먹자골목ⓒ뉴시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먹자골목ⓒ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오는 21일부터 현행 6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8명으로 확대된다.다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밤 11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 모임 6인, 다중시설 영업시간 밤 11시 제한이다. 정부는 이용 시간은 그대로 두고 사적 모임 인원만 2인 늘리기로 했다.

권 장관은 "오늘(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라며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 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도 확진자가 40만명대를 기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 전남, 경남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98.1%, 86.4%, 85.7%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권 장관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오미크론에 감염될 경우 중증 및 사망이 아니라도, 확진 후 수 개월간 호흡곤란과 기침, 운동능력 저하, 후각과 미각 상실 등 후유증을 가져올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관리군을 위한 일반의료체계 내 코로나 진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중 60세 이상 환자까지 확대하고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 군인 1000명, 공중보건의사 500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권 장관은 권 장관은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은 백신 접종의 영향이라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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