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17만명대로, 하루새 7만여명이 폭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로 늘고, 사망자도 99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 늘어 누적 232만91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9만9569명보다 7만1883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16일 사상 첫 9만명대로 집계된 뒤 연일 9만명대∼10만명대 사이로 나타나다가 이날 17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1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132명→10만9823명→10만2210명→10만4814명→9만5339명→9만9569명→17만145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80명)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이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6.9%(2685개 중 990개 사용)로 전날(36.3%)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 사망자는 99명으로, 지난해 12월 23일(109명), 31일(108명), 25일(105명)에 이어 역대 4번째 규모다. 총 사망자는 7607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33%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17시를 기준으로 36.9%로, 가용 병상은 1695개 남아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7만1271명, 해외유입 18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만3524명, 서울 4만1389명, 인천 1만1060명 등 수도권이 10만5973명(61.9%)이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1만2815명, 경남 8016명, 대구 6306명, 경북 4992명, 충남 4832명, 광주 4221명, 대전 4076명, 전북 4010명, 울산 3447명, 충북 3469명, 강원 3192명, 전남 3081명, 제주 1762명, 세종 1079명 등 총 6만5298명(38.1%)이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52만1294명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49만322명)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3만972명이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1만590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9%(누적 3074만3393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