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9만명대를 기록하며 최대 수치를 경신하면서 10만명대 확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발생해 누적 164만5978명이 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보다 7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9만3045명, 해외 유입이 9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9678명, 경기 2만8438명, 인천 7235명 등 수도권이 59.5%(5만5351명)이다. 부산 6216명, 대구 4199명, 광주 2608명, 대전 2702명, 울산 1691명, 세종 656명, 강원 1727명, 충북 2166명, 충남 3013명, 전북 2567명, 전남 1892명, 경북 2898명, 경남 4477명, 제주 882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약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4만9000명대로 늘었다가 16일에는 9만명대로 증가해 일주일에 한 번씩 배로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3~17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7238명(치명률 0.44%)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보다 76명 늘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8.5%다. 보유병상 2655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897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42.3%가 찬 상태로, 1만9923개 중 1만1494개가 비어 있다.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9073명 추가돼 누적 4476만8136명(87.2%)이고, 2차 접종자는 9397명 추가돼 누적인원은 4426만1075명(86.2%)이다. 3차 접종자는 12만6490명 추가돼 누적인원은 2989만8777명(58.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