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간보기’ 겨냥 “‘안일화’? ‘간일화’가 더 뜨더라”
이준석, 안철수 ‘간보기’ 겨냥 “‘안일화’? ‘간일화’가 더 뜨더라”
  • 정대윤
  • 승인 2022.0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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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3등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 단일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안일화’보다는 ‘간일화’라는 단어가 더 뜨더라”고 말했다. 최근 안 후보가 방송에서 “안일화라는 말 못들어봤느냐”며 안철수 중심의 단일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안 후보의 비칭인 ‘간철수’를 빗대 ‘간일화’(간보는 단일화)라는 표현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자 구도로 가도 이길 수 있다는) 수치들이 나오고 있다”며 “단일화라는 것이 산술합으로 지지율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저희가 가지고 있던 2030 지지층이 일시적으로 이전돼서 (지지율) 수치가 상승했던 것에 너무 고무됐다”며 “(안 후보가) 안일화(안철수+단일화)라는 단어가 유행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인터넷에 가보면 안일화 보다는 간일화라는 단어가 더 뜨더라”고 말했다.

이어 ‘간일화가 간본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런 의미일 것”이라며 “단일화 협상이라는 것이 지분 싸움으로 비춰지면서 건설적이지 않은 논쟁으로 가는 경우를 국민들께서 많이 보셨기 때문에 간을 보는 형태로 단일화,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 협상이 “국민들이 보기 싫어하는 자리 나눠 먹기 식으로 보이는 협상”으로 흐를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잘 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예로 “서울시장 선거 단일화 이후에는 안 후보 쪽에서 정무부시장을 가져갔는데, 그런 것이 서울시 행정에 크게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 관련 윤석열 후보의 뜻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후보는 이미 공개적으로 단일화에 대해 언급을 안하고 있다”면서 “저희 내부적으로도 단일화라는 것은 2등과 3등 후보의 전략”이라고 답했다.

그는 “2등, 3등 하는 사람들끼리 1등을 이겨보기 위해서 하는게 단일화지, 저희 후보가 지난 선대본부 체계로 개편된 이후에 대부분 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안 후보와 윤 후보가) 합친다고 별로 나아질 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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