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파업에 국민 고통 커져...작업 복귀해 달라”
CJ대한통운 “택배파업에 국민 고통 커져...작업 복귀해 달라”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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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18일 오전 서울의 한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18일 오전 서울의 한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무기한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재차 노동조합측에 파업 철회 및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CJ대한통운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노조의 근거 없는 주장과 악의적 비방에 대해 유감을 전하며 파업 중단을 요구해 왔다”며 “지난 5일에는 국토교통부에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제안하면서 그 기간만이라도 사실 왜곡을 중단해 달라는 제안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투쟁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은 사회적 합의 이행과 과로 예방이 노조의 진짜 요구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비가 인상됐지만 회사가 이를 택배기사와 공정하게 분배하지 않고 사익으로 챙겼다는 주장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업계 전체의 합의 이행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택배업계 최고의 소득과 최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택배산업 선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배송 차질로 인한 국민 고통이 확산되지 않도록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은 "파업으로 인한 배송차질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택배업계 최고 소득과 최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택배산업 선진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약속도 밝혔다.

이번 택배노조 파업은 지난달 28일 시작돼 이날로 3주차를 맞았다. 파업으로 하루 평균 40만건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설 대목을 앞두고 기업고객들이 이탈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노조와 비노조 조합원간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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