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김건희 녹취록, 괜히 MBC에 줬나 실망...전체 공개할 것”
서울의소리 “김건희 녹취록, 괜히 MBC에 줬나 실망...전체 공개할 것”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1.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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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대목 빼고 방송한 MBC 실망스러워...유튜브 통해서 7시간 43분 공개할 것”
ⓒMBC 스트레이트 김건희씨 통화 녹음 내용 방송 캡처
ⓒMBC 스트레이트 김건희씨 통화 녹음 내용 방송 캡처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파일’을 MBC에 제공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은 방송에 대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진실이 잘 전달되도록 (녹취 전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 통화 녹음파일 방송에 대해 “녹취록을 부분 공개한 걸 보면 중요 대목들을 빼고 한 부분들은 왜 그랬는지, 그게 뭐 법원의 판결 때문에 그랬는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다(알 수 없다)”며 “제가 괜히 MBC 측에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 부분을 뺀 부분이이 저는 의아하다”며 “저희가 하도 답답해서 MBC가 보도하다가 빠트린 부분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도 충분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 유튜브를 통해서 보도할 방법들이 있으므로 분량이 매우 많으니까 차후에 천천히 공개하겠다"면서 "시작을 했으니까 저희가 국민이 알권리 차원에서 진실이 잘 의도된 대로 전달되도록 그렇게 공개를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백 대표는 “김씨의 첫 번째 대화를 듣고 두 번째 대화를 들으면서 ‘야, 화술이 대단하다’(생각했다)”며 “아, 이분하고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마냥 그런 착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사적 녹음 공개가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김건희씨가 일반 여성이라면 충분히 그런 말이 나오겠지만, 대통령 후보 부인으로서 충분히 취재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 후보 부인은 대통령 뒤에서 거의 한몸같이 보필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김 씨와 서울의소리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이명수 씨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는 두 사람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까지 50여 차례 통화한 7시간 43분 중 일부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수사 관련 등 일부 내용을 제외한 부분의 방송을 허용하면서 전파를 탔다. 김씨는 통화에서 이씨에게 대선캠프 구성 및 운영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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