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14일 3,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윤석열 후보는 전주보다 6.5%포인트 상승한 40.6%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밖인 3.9%포인트다.
안 후보는 1.8%포인트 오른 12.9%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 그외 기타 후보 2.0%, 없다 4.5%, 모름/무응답 1.3%였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21.5%포인트 오른 47.4%를 기록하면서 이 후보(21.8%)와 두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윤 후보는 특히 20대 남성에서 58.1%로 집계됐다. 30대에서도 윤 후보는 35.8%의 지지율로, 27.9%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46.2%, 윤석열 후보가 41.9%를 얻어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주보다 6.6%포인트 하락한 46.2%, 윤 후보는 7.0%포인트 오린 41.9%였다. 이들의 격차는 4.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이전 조사 17.9%포인트보다 줄었다. 안 후보는 5.7%, 심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나 안 후보 누가 나서든 무관하게 오차 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 후보로 나선다면 누굴 뽑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5.2%는 윤 후보를, 37.0%는 이 후보를 택했다. 심 후보는 3.8%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42.2%, 이 후보는 34.3%였다. 심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