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해 첫 무력시위 이후 네번째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 56분께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의 기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 탐지된 경우 이를 신속하게 언론에 공지하고 있다.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군 당국이 언론에 즉각 공개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5일 새해 첫 무력시위를 시작으로 네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일과 11일에는 자신들이 '극초음속미사일'로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14일에는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 개발"을 지시한 후 단기간에 차량과 잠수함을 동원해 대남(對南) ‘전술핵 투발 수단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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